바오로 6세(Pope Paul VI, 본명: Giovanni Battista Montini, 1897년 9월 26일 ~ 1978년 8월 6일)는 1963년부터 1978년까지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황으로 재임했다. 그는 이탈리아 브레샤에서 태어나 밀라노 대학교에서 신학과 법학을 전공하였다. 1920년에 사제로 서품된 후, 그는 바티칸에서 여러 중요한 직위를 역임하였으며, 특히 1954년부터 1963년까지 밀라노 대주교로 재직하였다.
1963년 6월 21일 교황 요한23세의 후계자로 교황에 선출된 바오로 6세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마무리하고, 교회의 현대화와 개혁을 지향하는 여러 문서를 발표하였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이루어진 중요한 결론 중 하나는 교회 외부와의 대화와 관계를 증진시키고, 신앙의 다양한 해석을 포용하는 것이었다. 그는 성체성사의 중요성과 가톨릭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강조하였다.
바오로 6세는 인류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였으며, 특히 인구 억제와 인공 피임에 대한 교회의 입장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Humanae Vitae`(1968) 회칙을 발표하였다. 이 회칙에서는 결혼과 성생활의 본질, 생명에 대한 존중, 그리고 부부의 책임을 강조하였다.
그는 또한 여러 차례 세계 각국을 방문하며 가톨릭 신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교회의 메시지를 전파하였다. 1978년 8월 6일 사망하기까지 바오로 6세는 교회 내외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2014년 10월 19일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바오로 6세는 현대 교회의 발전에 기여한 중요한 인물로 여겨지며, 그의 교황직은 가톨릭 교회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된다.